[Bull&Bear]단기상승후 조정 예상 실적호전주 눈돌릴때

  • 입력 1999년 12월 12일 19시 47분


‘단기 상승후 조정 국면 예상’

증권거래소 상장 종목 분석 전문업체인 이지인베스트(www.easyinvest.co.kr)의 다음주 증시 전망이다.

이지인베스트는 장중대응이 용이한 단기투자자들은 정보기술과 바이오칩 등 테마주가운데 종합지수비중이 높지 않은 종목을 단기매매하고 중장기 투자자들은 지수비중이 높지 않으면서 증시전체의 변동에 덜 민감한 실적호전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라고 조언했다.

▽적정지수 소폭 하락=현물거래대금과 선물거래대금의 비율(선물/현물)이 3일 1.1배에서 10일에는 0.72배로 낮아졌다. 이는 장세를 비관적으로 보는 선물투자자들의 자신감은 낮아지고 장세를 낙관적으로 보는 현물투자자들의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낙관적인 시황관을 가진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신호.

그러나 투자주체별 매매단가 분석 결과 보험은 낙관적인 매수세력, 외국인과 개인은 장의 하락을 막아주는 세력, 투신 증권 은행은 장의 상승을 가로막는 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장세를 강력한 상승으로 이끌만한 투자자군은 없는 상태. 이지인베스트는 금리동향이 불안해진 점을 반영, 이론적인 적정종합지수를 지난주에 비해 약 10포인트 하향한 980∼1050으로 조정했다.

▽지수비중 낮은 종목을 주목=선물시장에서는 투신과 증권 등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투자자군이 매수세보다 큰 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등 매수포지션을 취한 쪽의 영향력이 강했다. 요컨대 선물약세, 현물강세 현상으로 KOSPI200 편입종목이 프로그램매물로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 상승탄력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인베스트는 대우그룹주의 바닥탈피 노력과 제약주와 인터넷주의 조정가능성에 주목해야할 한 주라고 분석했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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