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3일]얘기꽃 피우던 아랫목의 추억

  • 입력 1999년 12월 2일 19시 47분


겨울과 온돌방. 요즘의 아파트 문화에서는 차츰 잊혀 가고 있지만 옛 추억속엔 언제나 연결되어 떠올려지는 단어들이다. 구들(온돌)은 우리네 전통적 난방 방식의 하나. 구들은 청동기시대에도 있었다.

구들엔 우리네 정과 지혜가 담겨 있다. 돌을 구들장으로 사용하기에 그 온기는 골고루 오래 가고 습기도 차지 않으며, 허리나 관절이 아픈 사람에게는 찜질 효과까지도 있다. 온 가족이 모여앉아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천천히 데워지지만 쉽게 식지 않는 돌같은 사랑….

전국이 맑은 후 차차 구름이 끼겠다. 강원 영동지방은 한때 비또는눈.아침 영하3도∼7도, 낮 9∼13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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