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아멕스대회1R]우즈, 이븐파 출발 부진

  • 입력 1999년 11월 5일 19시 18분


총상금 500만달러가 걸린 99월드골프챔피언십 아멕스대회는 출전 선수 62명 중 세계 랭킹 50위 안에 있는 골퍼가 42명이나 되는 ‘별들의 전쟁’. 그러나 까다로운 페어웨이와 거센 바람 때문에 첫 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1명에 불과했다.

이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골퍼는 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 싱은 5일 스페인 안달루시아 소토그란테의 발데라마GC(파71)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짐 퓨릭(미국)이 1타차로 싱의 뒤를 이었고 마크 제임스(영국), 밥 에스테스, 필 미켈슨, 스코트 호크(이상 미국),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8승째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고 유럽투어 상금 1위를 달리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1언더파 70타를 쳤다.

한편 올시즌 마스터스 챔피언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과 ‘10대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각각 2오버파와 3오버파를 기록해 고국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