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맥주업계 수익성 호전 ‘하이트맥주’ 유망

  • 입력 1999년 11월 1일 19시 07분


맥주 경기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주식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일 “올해 맥주출고량은 연간 6.5%증가해 지난 3년간의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게다가 소주주세는 오르고 맥주주세는 내릴 전망이어서 맥주 생산업체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특히 하이트맥주의 매출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이 종목을 매수추천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경쟁제품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최근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으며 올해 출고증가율이 시장전체 증가율 6.5%를 상회하는 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맥주의 올해 매출액은 9.9% 증가한 5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경상이익도 99년 710억원, 2000년 9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트맥주의 주당순이익(EPS)는 지난해 452원에서 올해는 2186원, 내년에는 5669원, 2001년에는 6341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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