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직접투자 자신없다면, 테마형 펀드 이용

  • 입력 1999년 10월 28일 11시 57분


제아무리 유망한 밀레니엄 칩이라 해도 직접투자에 자신이 없다면 테마형 펀드에 돈을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투신권은 밀레니엄 칩을 주로 편입하는 간접투자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제는 펀드매니저 마음대로 종목을 고르도록 놔두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테마를 선택할 수 있는 것.

한국투신이 올 8월 내놓은 파워코리아 2000 시리즈 중 일명 ‘SEDI칩 펀드’라 불리는 게 밀레니엄 펀드다. SEDI는 반도체 전기전자 디지털 인터넷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만든 것. 6∼9호와 11호 등 5개 펀드가 현재 운용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삼성전관 삼성전기 LG정보통신 한국통신 데이콤 등이 대표적인 편입종목. 시장조사를 통해 수요를 확인하면 시리즈 상품을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대한투신에는 주식형 수익증권인 ‘아인슈타인 주식’과 목표수익률에 이르면 기간에 관계없이 원금과 이익금을 돌려주는 스폿형인 ‘테마스폿 하이테크주식’이 있다. 올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인슈타인은 현재 40호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8월 선보인 테마스폿은 5호까지 나왔다.

역시 삼성전자 LG정보통신 삼성전기 등 밀레니엄 칩에 주로 투자한다.

현대투신증권(옛 국민투신) 바이코리아 시리즈 중 ‘바이코리아 정보통신’과 ‘바이코리아 성장중소형’이 밀레니엄 펀드에 해당한다.

바이코리아 정보통신은 통신서비스 통신장비제조 인터넷상거래업체 등에 신탁재산의 90%이상을 집중 투자하는 상품. 주요 편입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한국통신 현대전자 데이콤 LG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삼성전기 삼성전관 등.

바이코리아 성장중소형도 성격은 비슷하지만 삼보컴퓨터 대덕산업 전기초자 일진전기 등 유망한 중소형 밀레니엄 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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