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영환 현대전자 대표]"2001년 최대호황 올것"

  • 입력 1999년 10월 14일 19시 35분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구 LG반도체)가 14일 통합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번 통합으로 전세계 D램 시장점유율 20.8%의 세계최대 메모리반도체회사가 탄생했다.

현대전자 김영환(金榮煥)대표이사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 시너지를 최대한 발휘해 세계 반도체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6조여원에 이르는 부채 감축 방안은….

“현재 부채비율이 350%에 이른다. 그러나 연말까지 200%이내로 끌어내릴 자신이 있다. 국내외 사업장과 자산을 매각하고 구 현대반도체 지분의 해외매각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가능하다.”

―반도체외 부문의 처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모니터를 제외한 통신 액정 전장 부문에서 외자유치 협상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 외자유치후 분리할 계획이며 예상 외자유치 금액은 7억∼10억달러에 이를 것이다. 제값을 받기 위해 부채비율 200%를 달성한 뒤 본격적인 외자유치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의 반도체 호황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2001년에 최대 호황이 올 것으로 보며 최소한 2002년 상반기까지는 그 추세가 계속되리라 본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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