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우債 펀드' 주식형 전환14일마감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8시 50분


대우채권이 편입된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주식형펀드 전환신청이 14일로 마감된다. 전환신청은 이날이 마지막 기회이므로 주식형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서둘러야할 것 같다.

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전환펀드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 12일까지 주식형으로 전환된 공사채형펀드 자금은 1조7000억원에 이른다.

대우채가 편입된 공사채형 펀드를 주식형으로 전환하는게 유리한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전환 이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대우채로 인한 손실분을 만회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폭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주가수준이 고점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황인데다 각 투신(운용)사들이 전환펀드의 수익률을 높이는데 전력투구할 방침이어서 주식형으로 전환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번에 전환이 가능한 상품은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대우채 편입 공사채형펀드들. 개인연금 비과세장기저축 등 적금식 공사채형펀드도 전환대상이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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