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올림픽亞최종예선]中, 바레인에 2대1 역전승

  • 입력 1999년 10월 11일 01시 18분


중국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첫 승을 거뒀다.

중국은 10일 홈에서 열린 B조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리진위가 혼자 두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일 한국에 패했던 중국은 1승1패를 기록해 본선 진출의 고삐를 다시 조였다. 반면 바레인은 이날 중국의 측면돌파에 이은 중앙공격에 연이어 무너지는 취약점을 노출해 17일 맞대결을 앞둔 한국에 자신감을 심어줬다.

중국은 이날 전반 12분 골키퍼 천둥이 지나친 전진 수비를 하다 바레인의 특급 골잡이 모하메드 살만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중국은 불과 2분후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던 리진위가 리티에의 센터링을 동점골로 연결한 데 이어 24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C조의 일본은 9일 카자흐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나카타 히데토시의 1골1도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배극인기자·외신종합〉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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