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30일]場 막판 외국인-기관 매도공세

  • 입력 1999년 9월 30일 19시 42분


장 막판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주가하락폭이 커졌다. 연 5일째 하락세.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한 가운데 조립금속 나무 광업의 하락폭이 컸다. 전날 상승행진을 펼쳤던 증권주는 경계성 매물이 급증하면서 하루만에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권으로 돌아섰다. 체이스맨하튼은행이 대주주로 부상한 굿모닝증권도 하루만에 상한가대열에서 이탈해 990원 하락. 삼성전자 포철 한전 한국통신 등 핵심우량주도 매도주문이 집중되면서 큰폭 하락세. 다만 SK텔레콤은 일부 외국인들의 사자주문에 힘입어 5000원 상승했다. 아남반도체 디아이 등 반도체관련주들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D램가격 인상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로 돌아섰다. 대구백화점 우선주 등 우선주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상한가 종목(37개)의 대부분을 차지. 현대전자는 1000만주 이상 거래되면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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