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내달3,4일 휴스턴戰 또 선발등판

  • 입력 1999년 9월 29일 23시 49분


박찬호가 한번 더 등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끝난 뒤 박찬호를 다음달 3일이나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중 한게임에 선발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호의 등판일이 유동적인 것은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최종전 등판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

18승(8패)을 기록 중인 브라운이 30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9승째를 올리면 20승을 위해 10월4일시즌최종전에나선다.

이 경우 박찬호는 사흘 휴식 뒤 10월3일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만약 브라운이 30일 경기에서 지거나 승패를 거두지 못해 시즌 20승이 무산되면 박찬호가 ‘5일 로테이션’에 따라 4일 열리는 최종전에 나가게 된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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