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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22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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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주장과 12명씩의 베스트 멤버를 구성해 열리는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격년제로 펼쳐지는 ‘골프의 대륙간 자존심 대결장’.
95년, 97년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유럽팀이 연속 우승해 이번 대회는 미국의 설욕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미국팀의 선봉장은 세계 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 여기에 랭킹 2위로 우즈의 라이벌인 데이비드 듀발, 데이비스 러브3세, 페인 스튜어트, 마크 오메라, 필 미켈슨, 저스틴 레너드 등 ‘화려한 멤버’들이 함께 미국 대표로 뛴다. 주장은 벤 크렌쇼.
마크 제임스(영국)가 주장인 유럽 선발에서는 역대 최연소 라이더컵 출전 선수인 스페인의 신예 세르히오 가르시아(19)가 돋보인다.
올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폴 로리(영국)와 장 반 드 벨드(프랑스)도 유럽 대표로 처음 라이더컵 무대를 밟는다. 여기에 세계 랭킹 3위인 콜린 몽고메리와 5위인 리 웨스트우드(이상 영국)도 가세, 만만찮은 전력이다.
라이더컵은 스트로크방식이 아닌 2인1조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2인1조의 각 플레이어가 각자의 볼로 라운딩해 매 홀 낮은 타수를 친 선수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포볼’, 그리고 싱글 매치플레이 등 3가지 방식으로 3일간 펼쳐지기 때문에 승부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묘미가 있다.
첫날은 포섬 8경기, 둘째날은 포볼 8경기, 마지막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펼쳐지는데 경기당 승리시 1점, 무승부시 0.5점이 각각 주어진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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