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 9차 아파트 동시분양]'숨은 1인치' 많다

다음달 5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 9차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에는 눈여겨볼 단지가 꽤 많다. 특히 한강조망권인 성동구 금호동 삼성아파트와 마포구 공덕동 삼성아파트, 서초구 서초동 한신아파트 등은 위치가 좋아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가구 한강 볼수 있어▼

▽금호동 삼성〓금호12구역 재개발아파트. 6층 이상 일부 가구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로 15분 거리. 동호대교와 강변북로가 가깝다. 인근에 옥수초등학교와 광희중 무학여중고 등이 있다. 입주는 2001년 12월.

▽공덕동 삼성〓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로 5분거리. 서울시청과 영등포구 여의도가 승용차로 10분 이내 거리로 가깝다. 효창운동장과 손기정기념공원, 만리동시장이 근처에 있다. 10개동 882가구 중 188가구가 일반 분양분. 입주는 2002년 5월.

▽서초동 한신〓서초동 황금연립을 헐고 2개동 194가구를 짓는 재건축아파트. 예술의전당 건너편의 남부터미널 서쪽에 위치.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3분 거리. 6층 이상의 가구는 거실에서 우면산을 볼 수 있다.

▼2호선 당산역 10분 거리▼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13개동 801가구 중 24∼43평형 164가구 일반 분양. 한강시민공원과 한강생태공원이 인접. 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 올림픽대로와 여의교를 통해 여의도와 강북으로의 진출입 편리. 일부 가구는 한강 샛강을 볼 수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삼성〓삼익아파트 재건축 단지. 모두 계단식이고 최상층에 다락방이 있다. 동별 지하주차장을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리도록 설계. 경희대 뒤편 고황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좋은 편. 국철 휘경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성북구 정릉동 우성〓북한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마을버스로 5분 정도 거리. 인근에 고려중고교와 대일외국어고 등이 위치. 도로와 편의시설이 미비한 편. 입주 전에 단지 앞 도로가 확장될 예정이다.

▼도심-강남지역 진입 쉬워▼

▽성동구 상봉동 우정〓지하철 7호선 상봉역이 걸어서 10분거리.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는 동부간선로를 이용해 도심과 강남으로의 진입이 쉽다. 건설사 자체사업으로 375가구 모두를 일반 분양. 2001년 12월 입주 예정.

한편 당초 이번 9차 동시분양에 참여키로 했던 용산구 한남동 현대아파트(47가구)와 성동구 하왕십리 금호아파트(122가구)는 건설사 내부사정으로 제외됐다.(도움말〓닥터아파트 02―501―0145)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