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천안 팀수술 단행 성공…대우전 이어 2연승

  • 입력 1999년 9월 1일 23시 51분


천안 일화의 차경복감독은 지난달 25일전북다이노스전에서 패한 뒤팀을 ‘일부 개조’했다.

골잡이 김인완을 세르게이와 함께 투톱으로 내세우면서 지난해말부터 공격수로 ‘깜짝변신’했던 장대일을 오른쪽 윙백으로 원대복귀시켰고 이상윤의 ‘정신 재무장’을 특별주문한 것.

‘수술’은 성공했다. 지난달 22일 조명탑 사고로 중단돼 1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재개된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천안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천안은 이날 전반 23분 터진 용병 세르게이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천안은 29일 부산 대우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중간순위에서도 한계단 뛰어오른 7위를 마크,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강릉〓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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