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진형구씨 첫단추 끼우려다 구멍 찢은 것』

  • 입력 1999년 8월 31일 19시 42분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은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너무 부지런해서 공기업 구조조정의 첫 단추를 끼우려다 단추 구멍을 찢은 것 아닌가(국민회의 방용석의원, 31일 파업유도 청문회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독자 정치세력화 의도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를 믿는 국민은 별로 없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31일 특강에서).

▽학비를 벌려고 매춘에 나서는 여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동전화나 핸드백을 사고 싶은 마음에 매춘의 길로 빠져든다(태국 출랄롱콘 대학 솜퐁 치트라둡 교수, 최근 여대생들 간에 매춘 아르바이트가 성행한다고 개탄하며).

▽북한 주민들을 우리가 먹이지 않으면 그들은 굶어죽을 수밖에 없다(캐서린 버티니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최근 늘고 있는 외국인 투자에 대해 국부 유출이라는 시각이 있으나 외국인 투자는 대외 신인도 및 국내 기업의 자산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고 이로 인한 이익이 유출되는 자산보다 크다(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 31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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