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황금사자旗 이선수]이승호, 145㎞로 2승 「효자」

  • 입력 1999년 8월 31일 18시 59분


▽이승호(군산상고3)〓“제가 군산상의 수호신이래요.”

최고시속 145㎞의 강속구를 뿌리는 청소년국가대표팀의 왼손 에이스. 강적 덕수정보고와의 1회전에서 안타3개만을 내주며 1실점으로 완투승을 올린데 이어 지난달 31일 울산신정고와의 2회전에서도 6과 3분의 1이닝동안 마운드를 지켜내며 혼자서 팀의 2승을 모두 올렸다. 지난달 31일 2차전에서는 방망이로도 팀 승리에 한몫을 했다. 9―9로 팽팽하게 맞서던 연장 10회초. 그는 1사 상황에서 깨끗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팀이 4점을 뽑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m76,75㎏의 균형잡힌 체격에 슬라이더가 주무기.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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