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지은 '귀하신 몸'…포드, 7년간 140억원 제시

  • 입력 1999년 8월 16일 19시 35분


‘초원의 신데렐라’ 박지은(20)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16일 99베티푸스카클래식에서 우승해 미국여자프로골프 퓨처스투어(2부리그) 상금왕을 차지하며 2000년 미국LPGA투어로 직행하게 된 그가 지금까지 제시받은 최고 ‘몸값’은 7년간 장기계약에 1200만달러(약 140억원).

미국의 자동차그룹 포드는 박지은의 기량이 출중하고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등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판단에 따라 7년간 광고모델료를 포함해 1200만달러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적인 정유회사인 모빌도 박지은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태.한국기업중에는 모 그룹이 5년간 50억원을 제시하는 등 대기업 두 곳과 중소기업 한 곳이 계약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은 최근 “외국기업과 국내기업의 계약금 차이가 크더라도 가급적 국내기업과 계약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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