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김미현 이어 박지은 가세 '낭자군단'뜬다

입력 1999-08-09 19:56수정 2009-09-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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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 골프계에 스웨덴 호주에 이어 ‘한국 낭자군단’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한국의 박지은(20)은 9일 미국여자프로골프 퓨처스투어(2부리그) 99YWCA브라이어우드오픈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상금랭킹 선두(3만3242달러)로 뛰어올랐다.

박지은은 이번 우승으로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미국LPGA투어 풀시드(전대회 출전권)를 사실상 확보해 박세리 김미현에 이은 ‘코리아돌풍’을 예고했다.

박지은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요크 브라이어우드GC(파72)에서 벌어진 최종3라운드에서 2언더파(이글 1개, 버디2개, 보기2개)를 추가해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2부리그지만 8개대회에 출전해 절반을 우승한 박지은의 기량은 내년 LPGA투어에서 적어도 1승 이상은 무난히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LPGA투어 98신인왕 박세리에 이어 올시즌 김미현은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태. 이변이 없는 한 박지은은 내년 시즌 신인왕 타이틀 획득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한국낭자’가 3년연속 신인왕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박지은의 가세로 스웨덴(소렌스탐, 노이만, 알프레드슨)과 호주(웹, 헤더링턴, 런)에 버금가는 미국LPGA투어의 강력한 ‘외인군단’을 형성하게 됐다. 박지은은 2부리그 선수로서는 이례적으로 9월 미국LPGA투어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과 세이프코클래식에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할 예정.

이전에 미국여자아마랭킹 1위 자격으로 LPGA 정규대회에 몇 차례 출전한 적은 있지만 프로신분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각오가 새롭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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