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대구 칠곡주민 民資도로 통행료징수 반발

입력 1999-07-31 01:59수정 2009-09-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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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민자를 유치해 완공한 북구 국우동∼동서변동간 도로 관리업무를 민간업체에 맡겨 통행료를 받도록 하자 이 도로를 주로 이용하는 칠곡지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8월1일부터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대형차는 600원, 소형차는 500원의 통행료를 각각 내야 한다.

이 도로는 시가 민자 493억원을 유치해 지난해 연말 개통한 지방도로 길이 1680m(국우터널 370m 포함)에 왕복 6차로.

시는 최근 사업비를 부담한 ㈜화성건설 등 지역 3개 건설업체에 13년간 통행료 징수 및 도로 관리를 맡겼다.

이에 대해 이 도로를 이용하는 북구 태전 및 읍내동 등 칠곡지구 주민들은 “이 도로가 북구 주택단지와 도심을 잇는 구안국도의 교통체증을 덜기 위해 건설된 만큼 무료로 이용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찬석씨(45·회사원)는 “시가 도시기반 시설을 미리 갖추지 않고 칠곡지구에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바람에 그동안 갖가지 교통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번에는 도로 통행료까지 물리려 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의 재정형편이 어려워 칠곡지구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자를 유치, 도로를 건설한 만큼 통행료 징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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