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정아/신용카드 마구발급 연회비 청구

  • 입력 1999년 7월 28일 22시 22분


신용카드 하나를 5년째 사용하고 있었다. 당연히 거래 실적이 많아져 여러가지 혜택을 받았다.

몇달전 거래은행 직원이 회원모집 기간이라며 신용카드를 하나 더 만들라고 졸랐다. 카드가 있다고 했지만 “연회비는 안내도 되니 일단 발급받은 뒤 폐기하라”고 사정해 카드신청서에 서명했다.

물론 카드는 배달되자마자 찢어버렸다.

그런데 며칠전 그 은행에서 신용카드 연회비 청구서가 날아왔다. 얼마 안되는 돈이었지만 속은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

소비자를 속이면서 실적을 올리는 회원모집 행태는 그만둬야 한다.

박정아 (부산 남구 대연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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