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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13일 0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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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서김녕리와 동김녕리는 11일 행정구역 통합에 관한 주민 찬반투표를 실시, 유권자 2110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1525명중 90.2%인 1375명의 찬성으로 통합을 결정했다.
이로써 이 두 마을은 내년 1월부터 인구 3600여명 1170여가구의 ‘김녕리’로 새출발한다.
북제주군은 앞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주민등록 주소조정 △호적부 본적조정 △지적공부 조정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동·서김녕리는 1200년경 단일 마을로 생겨났으나 한일합방후 일제가 주민 분할 통치책의 일환으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을을 분리시켰다. 마을이 갈라진뒤 재산관리와 사업을 따로 추진하면서 어장(漁場)을 둘러싼 갈등 등 마찰이 적지 않았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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