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종범-이상훈 승리 합작…주니치 역전승

  • 입력 1999년 7월 12일 00시 02분


‘바람의 아들’ 이종범(29·주니치 드래건스)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팀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11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 1―1 동점인 9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은 한신 마무리 투수 리베라의 초구를 받아쳐 짜릿한 1타점짜리 좌익수앞 끝내기 안타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자신의 첫번째 끝내기 안타.

4타수 2안타로 타율도 0.243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주니치의 승리는 이상훈과 이종범의 ‘합작품’.

0―1로 뒤진 8회 중간계투로 등판한 이상훈은 1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훈은 9회 1사 1루에서 오치아이로 바뀌는 바람에 아깝게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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