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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4일 2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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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리그 선두 삼성은 4일 수원에서 열린 드림리그 3위 현대와의 연속경기에서 임창용이 2경기 연속 마무리로 나서 6―5, 3―2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임창용은 최근 12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올시즌 맨처음으로 30세이브포인트(SP·7구원승 23세이브) 고지에 올라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40SP를 바라보게 됐다. 구원 2위인 두산 진필중(28SP)과는 2포인트차.
타석에선 신동주가 1차전 2회 선제 2점홈런, 2차전 5회 동점 2점홈런을 날리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타격난조에 빠진 리딩히터 김한수는 이날도 9타수 무안타에 머물러 311타수 115안타로 타율이 0.370까지 내려갔다.
사직에선 롯데 박석진이 95년 입단후 99경기만에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박석진은 한화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9회까지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5안타 볼넷 1개 무실점으로 막아 현대 김수경, 두산 이혜천에 이어 시즌 세번째 완봉승의 주역이 됐다. 롯데가 5―0으로 이겨 한화전 5연승.
최근 5연패, 두산전 3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던 해태는 광주 홈경기에서 선발 최상덕, 마무리 이병석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두산에 5―4로 승리했다. 잠실경기는 LG가 쌍방울에 5―2로 승리.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