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소년소녀가장 902명 타임캡슐 묻어

  • 입력 1999년 6월 22일 03시 19분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20년후에는 꼭 이 사회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 오후 나주시 금천면 전남도교육과학연구원 앞뜰에 도내 초 중 고 소년소녀가장 902명의 꿈과 희망을 담은 ‘소망카드’를 타임캡슐에 넣어 묻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이들의 미래를 비쳐줄 ‘희망의 탑’을 세웠다.

이 타임캡슐에는 소년소녀 가장들의 자기소개서와 자신이 꿈꾸는 20년뒤의 모습, 꼭 실천하고 싶은 3가지 약속, 가장 친한 친구 3명의 이름등을 적은 A4크기의 소망카드가 담겼다. 이 캡슐은 20년뒤인 2019년 6월20일 개봉될 예정.

희망의 탑은 가로 110㎝, 세로 35㎝, 높이 74㎝ 크기로 “이곳에는 우리들의 푸른 꿈과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20년후인 오늘 우리는 다시 이곳에 모여 그날의 꿈이 얼마나 영글었는지 확인할 것입니다”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나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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