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봉균 재경부장관『일자리 창출에 초점』

  • 입력 1999년 5월 24일 19시 10분


강봉균(康奉均) 신임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재벌 금융 공공 노동 등 4대 부문의 경제구조개혁을 착실히 추진하고, 특히 재벌개혁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는 데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며 2기 경제팀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강장관과의 일문일답.

―신임 재경부장관으로서의 향후 경제 정책방향은….

“우선 4대 부문 개혁을 착실히 추진하고 경기회복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도록 뒷받침하겠다. 일자리 창출에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정보통신 문화관광산업 지식기반산업을 중장기적 시야에서 다져나가겠다. 대외개방정책도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중산층의 활력을 되찾는 한편 새로운 노사문화의 정착에 노력하겠다.”

―경제팀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부처간에 얽혀 있는 문제가 있을 때 협의가 지연돼 일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재경장관주재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새로 구성되면 부처간 정책조정을 원활히 하여 경제개혁을 뒷받침하겠다.”

―새 경제팀의 컬러를 말한다면…. 주안점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전문경제관료 중에서 개혁방향과 의지를 갖춘 인물들로 구성된 것 같다. 경제개혁전반에 걸쳐 대통령을 옆에서 보좌하면서 대통령 구상을 잘 알았기 때문에 재경장관으로 발탁된 것으로 본다.”

―장관 임명통보는 언제 받았나.

“지난 금요일에 받았고 토요일에 단독으로 만났다.”

―대통령의 당부 말씀은 없었나.

“큰 경제정책 줄거리는 대통령께서 계속 잡지만 세부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청와대가 다 챙길 수 없으니 경제각료들과 팀워크를 잘 이뤄 실천적인 것을 책임맡아 잘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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