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서경훈/TV드라마 흡연장면 너무 많다

  • 입력 1999년 5월 11일 19시 14분


TV는 정보와 교양을 제공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폭력이나 지나친 성(性)묘사, 과소비 조장 등 역기능도 갖고 있다.

특히 TV 드라마에서 흡연 장면이 너무 많은 것은 청소년들에게 흡연을 조장하는 악영향을 준다. 한 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한국 남성 의 흡연율은 세계 최고이다. 여학생 흡연도 1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청소년기에는 어른들을 모방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TV의 흡연 장면은 청소년들의 모방욕구를 자극하며 담배를 끊었던 사람들도 다시 피우게 만든다. 드라마 내용 전개에 무리가 없다면 흡연 장면을 최대한 자제하기 바란다.

서경훈<경희대 신방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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