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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4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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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자와 만난 와인가트너는 최근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해 “미국이 식량을 지원키로 하는 등 상황이 호전됐지만 청진과 함흥 등 동북부 지역의 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북한에서 모니터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는 대부분의 지역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다. 자강도와 양강도 등 일부 지역이 통제돼 있을 뿐이다.”
―지방에서 굶어 죽은 사람들을 목격했는가.
“그런 적 없다. 밖으로 알려진 것만큼 심한 것은 아니다.”
―북한에 지원되는 식량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분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식량이 분배되는 것을 우리가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언제까지 북한에 식량이 지원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나.
“북한의 식량부족 문제가 조만간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북한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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