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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15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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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더 홀리필드(36·미국)와 레녹스 루이스(33·영국)가 6개월내에 재대결을 펼친다.
IBF와 WBA WBC 회장은 15일 뉴욕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홀리필드와 루이스의 통합타이틀전을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다.
밥 리 IBF회장은 “세계인의 관심을 끈 중요한 경기의 판정에 논쟁이 끊이지 않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우리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론은 재경기를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재대결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WBC 헤비급 챔피언 출신 프랭크 브루노는 B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루이스가 12라운드 가운데 8라운드를 우세하게 이끌었다”며 “그럼에도 무승부 판정이 난 것은 납득이 안되는 처사”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재경기는 영국에서 벌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뉴욕체육위원회에 이번 판정에 대한 진상조사를 의뢰했으며 프로모터인 돈 킹은 재경기가 발표되기 전 두 선수를 만나 재격돌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