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명의로 된 승진축하카드를 미리 받은 아내와 세 자녀가 부장으로 진급한 것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기 때문.
다음날 회사에 가서야 김과장은 자신이 2단계 발탁 승진한 사실과 함께 회사측이 승진인사를 가족에게 미리 알려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건설이 13일 사원들에 대한 승급 및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LG건설은 “공식인사 발표 전날인 12일 관리자급 이상 1백89명의 승진자 가정에 먼저 축하인사카드를 보냈다”며 “이는 집에서 내조하느라 수고한 주부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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