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피아노학회 세미나]『예술계大 예비학교 세워야』

  • 입력 1999년 3월 7일 19시 55분


“음악대학 등 예술계 대학 부설로 예비학교를 두어 예술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이 대학 교수의 전문적인 실기지도를 받도록 해야 한다.”

예술영재의 제도적 조기육성을 위해 ‘예비학교’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음악학회(회장 최승현·崔勝賢)와 한국피아노학회(회장 장혜원·張惠園 이화여대교수)공동주최의 ‘음악대학 부설 예비학교 설치 및 운영방안’세미나에서 제기됐다.

김형규(金亨圭) 한양대음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지금 법률(학원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1980년 제정)은 우수한 예술계 영재가 실기 권위자인 대학교수의 지도를 받을 수 없도록 막고 있다”며 “불법 과외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일반음대가 예비학교를 설치토록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교수는 “학생이 공식 기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레슨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예비학교 설치의 효과를 설명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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