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상무신도심 학교 배정놓고 주민 갈등

입력 1999-02-04 11:03수정 2009-09-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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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의 광주 상무신도심 초등학생 학교배정에 반발한 일부 주민들의 등교거부 사태가 주민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광주 서구 치평동 라인동산, 금호4차아파트 주민들은 시교육청이 4백60여명의 학생을 최근 개교한 상무신도심내 운천초등학교에 배정하지 않은데 반발, 1일부터 3일째 2백여명의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아이들을 아파트에서 3㎞가량 떨어진 유촌초등학교에 배정한 것은 통학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근 해광 라인대주 중흥아파트 주민들은 “시교육청이 라인동산 금호 아파트 주민들의 요구조건을 수용할 경우 새로 문을 연 운천초등학교의 2부제 수업이 불가피하다”며 당초대로 학교 배정을 밀고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광아파트 등의 주민들은 이같은 의사표시로 3일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이같은 사태로 이날 운천초등학교는 전교생 1천9백여명 가운데 7백30여명이 결석,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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