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기문 신임 경북지방경찰청장

  • 입력 1999년 2월 3일 15시 22분


신임 최기문(崔圻文·46)경북지방경찰청장은 “주민의 치안불신을 해소하고 친절하고 깨끗한 경찰상을 세우는데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소감은….

“경북 치안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참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경북도의 치안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앞으로의 역점을 둘 사안은….

“‘3불(不)’과 ‘3비(非)’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즉 범죄로부터의 불안과 경찰에 대한 불만, 경찰의 민원서비스에 대한 불편을 없애나가겠습니다. 또 경찰관들의 예의없는 태도(비례·非禮)와 단속 일변도의 비정한 단속, 이 과정에서의 비리 등도 발본색원할 생각입니다.”

―일선 경찰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극소수 직원들이긴 하지만 조직에 오점을 남기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능력있는 경찰관은 과감하게 포상 또는 발탁하는 인사풍토를 만들고 무능하고 비리와 부정에 연루된 직원들은 가차없이 징계할 방침입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최청장은 경북대사대부고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에 합격(18회), 경정으로 특채돼 서울종로서장과 경찰청정보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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