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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12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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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단을 유치해 짭짤한 수입을 올려온 속초시 설악동숙박업회(회장 조경식·趙慶植)는 11일 “규제개혁위원회의 이번 조치로 소형 숙박업소들이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회원권을 발행하고 있는 콘도의 특성상 단체숙박을 금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설악동 숙박업소 대표들은 12일 문화관광부 등을 방문, 항의하고 이같은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여관 허가증 반납 등 단체행동도 불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설악권의 20여 콘도업체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행사를 기획하는 등 새로운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 콘도업체 관계자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수학여행단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