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장흥표고유통公, 지방공기업 경영대상 수상

  • 입력 1999년 1월 6일 11시 19분


전국 최초의 민관합자회사인 장흥표고유통공사(사장 김재종·金在鍾전남장흥군수)가 ‘98 지방공기업 경영대상’대통령상을 받는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처음 시행한 지방공기업 경영대상 대통령상 수상팀으로 장흥표고유통공사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92년 4월 10억원의 자본금(군부담 6억원, 주민출자 4억원)으로 출발한 장흥표고유통공사는 지난해 6백50여 표고 재배 농가에 호당 1천3백만원의 소득을 안겨주었으며 5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냈다.

장흥군은 연간 4백50t의 표고버섯(전국 생산량의 12%)을 생산하는 전국 제1의 표고버섯 주산지. 그러나 공사가 설립되기 전에는 중간상인들의 입찰 담합 등으로 재배농민들이 제값을 받지 못했다.

92년 당시 장흥군 부군수로 재직하던 김군수는 버섯재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공사를 설립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농가로부터 표고를 구입, 중간상인들의 담합을 봉쇄했다. 또 서울에 직판장을 설치하고 유통공사 기술진이 표고종균을 배양해 농가에 공급하는 등 각종 편익을 제공해왔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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