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선동렬 10일 일시 귀국

  • 입력 1998년 12월 11일 07시 29분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에는 선수생활의 끝이라 생각하고 30세이브 이상을 거둬 유종의 미를 장식하겠습니다.”

올해 3승29세이브로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구원 2위에 오른 선동렬(35·주니치 드래건스)이 10일 귀국, 내년 시즌 목표를 확실히 밝혔다.

선동렬은 “90년대 들어 짝수해에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는데 올해 이런 징크스를 깨뜨려 기뻤다”며 “내년에 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선동렬은 “위암 투병중인 해태 후배 김상진이 열심히 투병생활을 해 빨리 마운드에 서길 바란다”고 쾌유를 빌었다.

그는 은퇴와 관련, “내년에 계약기간이 끝나고 나이도 많아져 은퇴를 생각할 때”라며 “내년이 끝이라고 생각하고 던지겠다”고 말했다.

선동렬은 김수환추기경에게 불우청소년 돕기 성금 1억원을 기탁하는 것을 빼곤 별 다른 일정없이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23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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