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수여/수능시험장 부정행위 막아야

  • 입력 1998년 11월 26일 19시 39분


고2여학생이다. 올해 수능시험에서도 일부 수험생이 커닝(부정행위)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충격적인 것은 시험장에 칼을 가지고 들어가 협박하면서 커닝을 하거나 돈을 주면서 답안을 보여달라고 청탁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엔 폭력을 동원해 커닝을 하는 경우가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한다. 불법 부당한 방법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들이 갈수록 늘어 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된다. 일부 교사들이 새로운 커닝방법을 말해주고 성적이 안되면 커닝을 해서라도 좋은 점수가 나오도록 하라고 하시는 것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더이상 이런 부정행위가 묵인되어선 안된다. 노력한 만큼 평가를 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김수여(학생·전남 여수시 선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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