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새마을금고여직원，가스총으로 권총강도 퇴치

▼…25일 오후12시50분경 서울 용산구 서계동 만리시장새마을금고에 오토바이 헬멧을 쓴 강도가 침입해 권총을 들이대며 금품을 털려다 황수임(黃秀任·27)씨 등 여직원 2명이 가스총을 쏘며 완강히 저항하자 뜻을 못이룬 채 줄행랑을 쳤는데

▼…황씨는 “파란색 트레이닝복 차림의 30대 중반의 남자가 권총을 꺼내들고 위협하는 순간 창구안에 보관 중이던 가스총을 범인의 얼굴에 발사했다”며 “겁이 나긴 했지만 고객예금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범인과 맞섰다”고 의연히 답변….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