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하나銀, 차관 1억3천만달러 연내 도입

  • 입력 1998년 11월 11일 19시 26분


하나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시중은행으로는 최대규모인 1억3천만달러의 차관을 연내 도입한다.

하나은행은 10월 외국계 금융기관의 주선으로 3천만달러의 차관단 여신을 도입하기로 한데 이어 6월 국제금융공사(IFC)와 체결한 1억달러 규모의 차관도입계약을 올해 안에 실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IFC 차관의 만기는 5년,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3.25%를 더한 수준이며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이 1단계 상승할 때마다 금리가 0.5%씩 감면되는 조건이다.

하나은행은 스탠더드 차터드,노바 스코샤, 도이체방크 등 3개 주선은행과 3천만달러 규모의 차관도입계약을 30일 체결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측은 “주요 국제금융기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차관규모는 목표를 초과해 4천만∼5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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