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허정무감독 『수비불안 확 뜯어 고치겠다』

입력 1998-11-03 19:09수정 2009-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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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수비입니다. 앞으로 수비 조직력을 갖추는데 훈련의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12월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이 3일 서울 타워호텔에 집결, 4일부터 본격적인 대비훈련에 들어간다.

8월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뒤 첫 훈련을 실시하게 된 허정무감독(43)은 3일 “탄탄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하는 강한 팀을 만들어 보이겠다”며 “공격진에 비해 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수비진을 강화시키는데 훈련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허감독은 “이제까지 한국축구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은 공격을 뒷받침해 줄 미드필드와 수비진이 약했기 때문”이라며 “체격 조건이 좋은 대학선수를 주축으로 수비수를 뽑은 만큼 이들이 긴밀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훈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경기대표팀에는 최용수 최성용(이상 상무) 유상철 김병지(이상 현대) 등 전 월드컵대표와 고종수(삼성) 이동국(포항) 김은중(대전) 등 신세대스타, 김용대(연세대) 박진섭 조세권(이상 고려대) 박병주(한성대) 김남일(한양대) 등 대학스타가 망라됐다.

허감독은 “최윤열 김현수 조세권 박진섭 심재원 등 수비수들 중에서 스위퍼와 양쪽 풀백을 확정하는 일이 시급하며 최용수 유상철 등 월드컵 대표들과 고종수 이동국 김은중 등 신예 공격수들이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도 훈련 목표”라고 밝혔다.

아시아경기대표팀은 11일과 14일 카리브해올스타팀과 두차례의 평가전으로 축구팬에게 선을 보인다.

올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 12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축구는 예선 A조에 속해 12월2일 투르크멘, 12월4일 베트남과 예선 경기를 치른다.

허감독은 “아시아경기 이후 올림픽대표팀을 최종 확정한 뒤 내년 1월 호주전지훈련과 베트남에서 열리는 친선경기 대회에 참가하고 2월부터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대만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1차 지역예선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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