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성희／이웃돕는 보통사람도 보도를

요즘 신문과 방송을 보면 지나치게 물질 성공주의에 집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온통 돈을 많이 번 사람에 관한 기사나 내용으로 가득찼다는 것이다.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실을 탓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어려운 IMF시대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보통 사람들이 상대적인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돈을 많이 번 성공한 사람보다 국가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보통 사람들을 방송에 출연시키거나 신문에 보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개인적인 ‘성공’을 검증없이 방송하고 또 그 언론을 이용하여 또다른 사업을 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각종 프로그램에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많은 사람들이 소개됐으면 한다.

이성희(전 실직자쉼터 IMF모임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