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의료기계에 갇혀 「공포의 29시간」

  • 입력 1998년 10월 8일 07시 19분


▼…교통사고로 목을 다쳐 2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연수메디컬센터에서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받은 윤희란(尹熙蘭·38·여)씨는 의료기사 김모씨(28)가 캡슐 안에 환자가 있는 것을 깜빡 잊고 퇴근하는 바람에 29시간 동안이나 갇혀 있다 탈출…

▼…윤씨는 “원통형으로 생긴 MRI 캡슐 안에 이마가 고정돼 움직일 수 없었다”며 “캡슐 안에 누워 용변을 6차례나 보는 등 고통 끝에 캡슐 고정대를 들어 올려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분통….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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