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경범/외규장각 도서반환 힘 모으자

  • 입력 1998년 10월 6일 20시 01분


인천의 몇몇 시민단체가 전개중인 외규장각 도서반환운동에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길 촉구한다.

병인양요때 프랑스에 의해 약탈당한 귀중한 고문서 3백40여권 중 파리도서관에 2백96권이 보존돼 있다고 한다. 문화국가를 자부하는 프랑스가 남의 문화유산을 약탈하고 되돌려 주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또 프랑스와의 반환 협상에 실패, 도서를 가져오지 못한 지난 정권도 부끄러워 해야 한다.

IMF체제라는 험난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문화적 주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외규장각 도서반환에 정부 언론 시민단체 국민이 모두 합심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양국간에 외교적 마찰 없이 도서반환 문제가 제대로 처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경범(회사원·부산 동래구 칠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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