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작가 기업인 쓰쓰미 세이지

입력 1998-09-18 18:40수정 2009-09-2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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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문화교류는 우호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밑거름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일본의 대중문화는 즐거움과 타락의 경계선을 넘나들고 있어서 한국이 나름의 개방기준을 정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일 양국의 중진 문화인들이 한일 문화의 특성과 교류방안을 토의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쓰쓰미 세이지(堤淸二·71)일본 세손기업회장. 쓰지이 다카시라는 필명으로 시인과 작가로도 활약하는 기업인이다. 그는 특히 국내 일각에서 일본 대중문화의 개방을 산업적인 측면에서 우려하는데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는 “유럽이 단일 경제권으로 묶였지만 나라마다 전통문화가 고유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문화 수출입은 경쟁우선의 시장경제와 달리 자국의 고유한 전통영역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문화교류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언어장벽을 허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그는 일본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이 거의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세이지회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일본 경제가 좋지 않아 몹시 바쁘다”며 곧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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