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독특하다. 함흥냉면이나 평양냉면과는 달리 깨와 참기름을 많이 넣는다. 또 업소마다 열무김치를 내놓는다.
이곳 냉면집들은 한 그릇에 3천원을 받으면서도 양껏 먹을 수 있는 뷔페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대부분 50,60년대 인근 공장과 부두 노동자들을 상대로 문을 열었으나 최근 주방 화장실 등 노후시설을 고쳐 분위기도 일신했다.
이 냉면거리에서 1백여m 떨어진 송현동 태양당 약국과 옛 오성극장 사이 골목에는 순대집 20여곳이 몰려있다.
이 곳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1882년 한미 통상조약, 한영 한독 통상조약을 체결했던 화도진공원과 자유공원, 월미도 등이 자리잡고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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