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촌진흥원이 최근 영농기술 지도를 위해 전남지역 귀농자 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시보다 농촌이 더 좋다’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도시와 농촌이 별 차이가 없다’로 27%였다.
앞으로 농촌을 떠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3%가 남겠다고 대답했으며 상황을 봐서 떠나겠다는 응답자는 7%에 그쳤다.
농사를 짓는데 어려운 점으로는 △영농시설부족(18%) △영농자금부족(12%) △농촌일손부족(10%) △유통구조 불합리(7%)등을 꼽았다.
귀농할때 가장 반대한 사람은 부인(37%)이었으며 반대이유로는 △자녀교육(29%) △힘든 농사일(21%) △문화시설 부족(10%)등을 들었다.
귀농 동기는 사업실패 또는 실직(29%)이 가장 많았고 부모의 농사를 물려받기 위해 17%, 도시 저소득으로 인한 귀농이 16%로 나타났다.
한편 올들어 6월말 현재 전남지역 귀농가구는 9백88가구로 세대주 연령별로는 30대가 5백35가구(54%)였으며 그 다음은 △40대 22% △20대 14% △50,60대 10% 순이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