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기념물 제 27호 원주시「영원산성」내년 복원

  • 입력 1998년 8월 20일 09시 48분


강원도기념물 제27호인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영원산성이 내년부터 복원된다.

원주시는 최근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의 영원산성 지표조사 용역보고서가 제출됨에 따라 연내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복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는 이 용역보고서에서 영원산성의 위치, 성문과 성벽의 돌출부분 구조 등에서 고려시대 산성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어 사적으로서 충분한 복원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영원산성 복원 5개년 사업을 수립, 내년부터 전문가들로부터 고증을 받아 복원 후 지역의 새로운 역사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원산성은 고려 충렬왕 17년(1291년) 거란족 침입 당시 원충갑(元沖甲)장군이 대승을 거두고 임진왜란 때는 주민들이 김제갑(金梯甲)목사의 지휘 아래 항전을 치른 원주지역의 대표적 ‘국난극복 사적지’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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