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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8월 20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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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최근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의 영원산성 지표조사 용역보고서가 제출됨에 따라 연내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복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는 이 용역보고서에서 영원산성의 위치, 성문과 성벽의 돌출부분 구조 등에서 고려시대 산성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어 사적으로서 충분한 복원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영원산성 복원 5개년 사업을 수립, 내년부터 전문가들로부터 고증을 받아 복원 후 지역의 새로운 역사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원산성은 고려 충렬왕 17년(1291년) 거란족 침입 당시 원충갑(元沖甲)장군이 대승을 거두고 임진왜란 때는 주민들이 김제갑(金梯甲)목사의 지휘 아래 항전을 치른 원주지역의 대표적 ‘국난극복 사적지’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