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지영 『전원일기 복길이 맡고 福이 쌓여요』

입력 1998-08-04 19:35수정 2009-09-2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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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원일기’의 복길이가 이름처럼 복(福)을 몰고오나 봐요.”

탤런트 김지영과 복길이의 ‘천생연분론’.

그럴 수밖에 없다. 김지영은 지난해 복길이로 출연하기 전까지 KBS ‘오늘은 왠지’ ‘며느리 삼국지’ 등 몇몇 시트콤과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예외없이 중도하차하거나 저조한 시청률에 시달렸다.

그러나 복길이가 되면서부터 인기가 굴러들어오기 시작했다. M BC ‘그대 그리고 나’의 미숙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추억’ 후속으로 17일부터 방영되는 8부작 미니시리즈 ‘맨발로 뛰어라’에 캐스팅됐다. 그런 만큼 복길이에 대한 애정도 대단하다.

“극중 영남오빠(남지헌 분)와 결혼시켜달라고 PD 선생님께 졸랐지만 세트장에 신혼방을 만들 공간이 없다는 이상한 핑계로 거절당했어요. 그렇지만 조금 있으면 깨소금나는 신혼부부 연기도 선보일 수 있을 거예요.”

새 드라마 ‘맨발로…’는 실업대란 시대에 ‘백수 탈출’을 위해 뛰는 사회초년병들의 좌절과 도전을 그린 작품.

김지영은 백화점의 디스플레이어 나채단 역이다. 순진하고 귀엽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여자. 캠퍼스 커플로 7년동안 사귄 윤재(최성국)에게 실연당하자 남자화장실에 ‘외로워요 파트너 구함. 789―30×× 최윤재’라고 낙서하며 보복성 해프닝을 벌이기도 한다. 극중 인물의 성격에 맞춰 머리 스타일도 확 바꿨다. 영화 ‘내 사랑 컬리수’의 꼬마 주인공을 본 뜬 뽀글뽀글 스타일.

그러나 정작 ‘완성품’이 나오자 주변에서는 휘트니 휴스턴이나 티나 터너 또는 권투선수였던 장정구 스타일로 부른다고.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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