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브리티시오픈]우즈,5언더파 공동선두

  • 입력 1998년 7월 17일 19시 44분


미국이 제127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2백75만달러) 첫 라운드부터 강세를 보였다.

17일 오전 영국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GC(파70)에서 열린 올시즌 세번째 남자메이저 골프대회인 98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골프신동’ 타이거 우즈와 존 휴스턴(이상 미국)은 5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상위 10명 중 미국선수가 6명이나 포진한 반면 92년 닉 팔도(영국)의 우승 이후 6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영국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우즈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리 웨스트우드(영국)는 공동 42위(1오버파 71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공동89위(3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한편 유일한 한국선수인 최경주는 브리티시오픈 데뷔 첫 라운드에서 이븐파(70타)로 선전,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 세계 톱랭커들과 공동 28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즈는 이날 폭발적인 장타와 퍼팅 호조로 버디 7개를 낚고 보기 2개를 기록, 97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두번째 메이저타이틀 획득의 꿈을 부풀렸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저스틴 레너드(미국)는 몽고메리와 함께 1백56명의 출전선수 중 공동 89위로 밀려나 2라운드에서 본선라운드 진출의 사활을 걸게됐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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