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용병 우즈 「홈런포」…OB,LG에 승리

  • 입력 1998년 7월 17일 08시 49분


용병 거포 타이론 우즈(OB)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우즈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 LG전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때려냈다. 4경기 연속홈런. 우즈는 2대3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LG 두번째 투수 차명석으로부터 좌중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12일 삼성과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의 홈런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홈런.

OB투수 강병규는 94년 4월20일 대구 삼성전이후 4년만에 완투승의 감격을 안았다.

대전경기에서는 한화가 모처럼 만에 막강 타력으로 변신해 ‘핵타선’ 삼성을 9대5로 눌렀다. 이날 경기는 9명이 버티는 한화를 상대로 삼성은 이승엽 혼자 싸운 셈.

삼성은 ‘신기록 제조기’ 이승엽이 1회초 시즌 29호 투런홈런을 비롯해 혼자서 팀 득점인 5타점을 모두 올리며 선전했으나 야구는 역시 단체경기임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해태―쌍방울(광주), 롯데―현대(부산)의 연속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대전(한화 6승5패)

삼성 201 020 000

한화 810 000 00×

승:이상목(선발·6승8패2세) 세:구대성(7회·6승4패11세) 패:파라(선발·3승6패11세)

홈:이승엽(1회2점·29호·삼성) 김충민(1회3점·7호) 강석천(1회2점·4호·이상 한화)

△잠실(OB 6승1무4패)

LG 011 001 000

OB 011 000 20×

승:강병규(완투·3승3패) 패:차명석(7회·3승4패1세)

홈:심재학(6회·5호·LG) 우즈(7회2점·22호·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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