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오픈]「박세리 우승」 현지표정

  • 입력 1998년 7월 7일 19시 29분


○…박세리는 이번 US여자오픈 우승으로 ‘골프의 신데렐라‘에서 ‘골프의 여왕’으로 탈바꿈. 10일부터 박세리가 참가할 예정인 제이미피크로거클래식대회 주최측은 박세리에게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하기로 결정, 박세리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 이같은 융숭한 대접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골프광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경기후 박세리를 찾아와 악수를 나누며 승리를 축하. 우승순간 아버지를 얼싸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 박세리는 곧바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부시와 잠시 웃음꽃을 피우기도.

○…김대중 대통령은 7일 98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에게 축전을 보내 치하. 김대통령은 축전에서 “뛰어난 기량과 발군의 실력으로 2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데 대해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하며 그동안 박선수가 기울인 뼈를 깎는 노력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전에도 물속에 서서 볼을 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애 처음(First time in my life)”이라고 답변, 폭소를 자아내기도.

보도진의 질문에 박세리는 라이벌이었던 제니 추아리시폰을 훌륭한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삼성 에버랜드 베네스트골프숍은 8일부터 31일까지 삼성플라자 태평로점에서 ‘박세리 세계제패 2연승기념 할인대제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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