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태권도변형 「尹正道」창안 윤영구씨

입력 1998-07-07 19:28수정 2009-09-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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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변형인 윤정도(尹正道)는 신체의 리듬에 역행하지 않고 육체 정신 감성을 건전하게 유지시켜 주는 운동입니다. 타인과 접촉하지 않는 수련방법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익힐 수 있죠.”

90년까지 13년간 호주에서 태권도를 집중 연마한 끝에 윤정도를 창안해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스리랑카 인도 등 전세계 17개국에 보급한 윤영구(尹榮九·57)씨.

12세때 태권도를 시작해 67년 태권도국제연맹 ‘태권도 시범단’의 일원으로 전세계에 태권도를 보급하는데 앞장섰던 윤씨는 태권도 공인 8단. 각국에 파견된 윤정도 사범 97명의 지도 아래 윤정도를 익히고 있는 인원이 현재 1만5천명 가량 된다는 것이 윤씨의 설명.

윤씨는 이달초 호주 정부로부터 퀸즐랜드에 위치한 기술전문대학 태이프칼리지(TAFE College)에 윤정도학과를 개설할 수 있는 정식 인가를 얻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99년 1월부터 시작될 이 학과의 정규코스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태권도 합기도 유도 등의 4단이상 유단자. 2000년부터는 고등학교 졸업자로 지원자격이 확대된다.

윤씨는 “호주에 산재한 2백50여개 태이프칼리지마다 윤정도학과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윤정도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는 유단자만 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해 윤정도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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